승학산

by 히말라야 posted Jul 23,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승학산  


▶ 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 496m


…승학산 산행길잡이…

괴정역1번출구-(5분)-동산빌라-(35분)-한샘약수터-(35분)-부산기상레이더관측소(시약산)-(10분)-산불감시초소-(25분)-457봉-(35분)-승학산-(35분)-건국고등학교


도시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억새명산

승학산, 구덕산, 엄광산, 수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부산의 중심가를 동서로 가로지른다. 도심 가운데 있는 산이라 지하철이나 버스에 내리면 5분내에 산의 들머리에 들 수 있다. 들머리는 사하구 동아대 하단캠퍼스, 하단오거리 사파이어호텔 뒤, 괴정, 대신동 꽃동네 등 다양하다. 도심의 가운데 있는 산이라 기본적인 등산로 주변에 사람들이 편의에 따라 오르내리며 만들어 놓은 많은 등산로가 있다.

승학산에 연이어 있는 시약산과 구덕산에는 기상관측소와 부산 항공무선표지소가 있다. 그래서 포장이 되어 있다. 능선에서 바라보면 어지러이 나 있는 임도들이 산의 상처처럼 보여 마음 아프다. 승학산의 여러 등산로 중 이번에 소개한 길은 숨차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오르막을 오르며 힘이 들려고 하면 어김없이 산허리를 돌아가는 부드러운 길이나 시원한 조망이 나타나 숨을 돌리게 한다. 쉽게 찾을 수 없는 편안한 길이다.

땀을 조금 흘리고 싶다면 동아대 하단캠퍼스를 들머리로 잡으면 된다. 승학산 정상까지 한 시간여 바짝 올라야 한다. 더 오래 걷고 싶다면 부산진구 가야동의 가야봉까지 종주하면 된다. 족히 하루가 필요할 것이다. 승학산 동쪽 제석골 안부에 수만 평에 이르는 억새군락이 있다. 억새는 단풍이 물들기 전 이삭이 패기 시작하여 가을이 옴을 알린다. 전국의 유명한 억새군락이 많지만 승학산 억새군락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규모로도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가을이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승학산.gif

교통

: 승학산은 도심 속의 산이라 대중교통이 훨씬 편하다. 부산 지하철 1호선 괴정역에 내려서 1번 출구로 나가면 산행 들머리 찾기가 좋다. 일반버스는 2, 11, 13, 59-1, 113, 123, 126번 등이 있고 좌석버스는 98, 240번이 있다. 괴정시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요금은 일반버스 1000원, 좌석버스 1500원이다.


잘 데와 먹을 데

: 당리동 사파이어 관광호텔(☎051-207-1300), 괴정동 크로바호텔(☎205-6611)등의 숙소가 있다. 건국고등학교 방향으로 하산하여 건국중고길을 지나 사파이어호텔 뒤편 골목에 유명한 옥미아귀찜집(☎202-9939)이 있다. 양념의 감칠맛이 산행의 피로를 풀어 준다. 외에도 부산 시내에 숙소와 식당은 즐비하다.


볼거리

: 을숙도  낙동강이 운반해온 토사의 퇴적에 의해 형성된 모래섬.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50여종, 10만여 마리 철새들의 보금자리다. 겨울철 철새의 군무는 장관이며 세계적인 관광명소이다. 1983년 낙동강 하구둑 공사로 을숙도 절반의 갈대숲이 물속으로 사라졌지만 아직도 세계적인 희귀조 재두루미, 저어새, 흰꼬리수리 등이 날아든다. 근처에 문화회관, 자동차 전용극장, 야외공연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간이축구장등의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을숙도로 가려면 지하철 1호선(하단역)5번 출구로 나와 버스정류소(하단교차로)에서 58, 58-1, 300번을 이용, 을숙도 휴게소에서 하차하면 된다.


자갈치축제 매년 10월 자갈치 축제가 열린다. 해상관광유람선이 운영되고, 오징어 빨리 잡기, 맨손으로 활어잡기 등의 다양한 체험 참여행사 및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싱싱한 수산물을 평소보다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지도

: 5만분의 1 부산, 김해



                                                                       『사람과 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