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산 - 종자산

by 히말라야 posted Jul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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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산 종자산

▶ 소재지 : 포천시 관인면.연천군 연천읍

▶ 산높이 : 643m


…산행길잡이…

중2리-(50분)-바위굴성-(40분)-정상-(40분)-안부-(50분)-중3리


옛날에 한탄강에 홍수가 나서 사람이 많이 죽었단다. 물이 불어 많은 사람이 떠내려갔지만 몇몇 사람은 산으로 올라가서 살 수 있었단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씨를 퍼뜨렸으므로 사람의 씨가 퍼졌다고 하고, 사람들이 올라갔던 산을 종자봉이라 했단다.


바위와 한탄강이 만나 절경을 빚은 산

종자산 산행은 포천쪽으로만 할 수 있다. 서쪽 연천땅은 입산금지다.

중3리 늘거리에서 정상을 오른 후 중리저수지로 내려가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중리저수지에서 오를 수 있으나 오름길이 길고 숲이 우거져 조망이 시원치 않다. 겨울철에나 다닐 만한 코스다. 종자산에서 북쪽으로 삼형제봉 그리고 지장산을 연결하여 산행하면 일박으로 좋을것이다. 관인봉을 묶어서 산행한다고 해도 1박 2일이면 될 듯하다. 물은 폭포 근처나 바위굴성에서 구할 수 있으나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종자산.gif

교통

: 포천시가지를 지나 43번 국도로 북진하면 영중면 38선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 지나 신장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37번 국도로 6킬로미터를 가면 오가삼거리가 나온다. 오가삼거리에서 87번 국도로 8킬로미터를 북진하면 중2리다. 마을회관 앞에 주차공간이 있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서 37번 국도로 오가삼거리까지 접근해도 된다. 4차선으로 확장되어 시원스레 달릴 수 있다. 포천에서 관인행 시내버스(포천상운 59번)가 하루 10번 있다. 늘거리에서 하차하면 된다.


잘 데와 먹을 데

: 중2리나 중3리에는 아무런 숙박시설이 없다. 중리저수지 아래 민박집이 둘 있다. 옥천농원민박(☎031-533-1911), 민박(☎533-2462), 중1리에 있는 지장산 순모밀막국수집(☎533-1801)은 40년 전통의 맛집이다. 마주보는 건너편에는 지장산 원조 칡냉면집(☎533-0777)이 있다. 지장산 손두부집(☎531-9569)의 콩국수는 별미다. 솔잎으로 빛깔을 내고 직접 뽑아내는 졸깃한 국수가 맛있다. 순두부와 두부전골, 토끼탕을 먹을 수 있다.


볼거리

: 금수정(金水亭) - 영평8경의 하나. 부사 김호가 처음 짓고 우두정이라 하던 것을 봉래 양사언이 금수정으로 개명하였다. 주위에 창옥병, 준암, 연화암, 동천석문 등이 있어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사암 박순, 한음 이덕형, 석봉 한호, 강산 이서구 등의 유적지가 남아 있다. 금수정 현판은 양사언의 글씨다. 뒤쪽에 양사언의 시비가 있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 …’

  재인폭포 - 종자산 서쪽 연천읍 부곡리에 재인폭포가 있다. 마을의 경사때마다 폭포에서 광대놀이를 했다. 줄을 타는 광대의 아내가 아주 예뻤다고 한다. 마을 원님이 광대의 아내에게 흑심을 품고 실수를 가장하여 광대를 죽였다. 그리고 아내를 데리고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광대의 아내가 폭포에 몸을 던져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원님의 코를 물어버렸다는 설도 있으나 누구도 정확히 본 사람은 없다.


지도

: 5만분의 1 철원

                                     『사람과 산』 중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