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령 산
▶ 소재지 : 고창군 고수면, 전남 장성군 서삼면
▶ 산높이 : 621m
…축령산 산행길잡이…
대곡마을-(40분)-추모비 삼거리-(20분)-정상-(20분)-갈림길-(15분)-휴양림 임도-(20분)-수목강-(15분)-추모비삼거리-(40분)-대곡마을
전남 장성군과 전북 고창군에 있는 축령산은 야트막한 산이다. 웬만한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을 정도다. 이 작은 산이 세상에 알려진 이유는 산을 두르고 있는 건강한 숲 때문이다. 삼나무와 편백, 그리고 낙엽송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숲을 배경으로 영화 ‘태백산맥’, ‘내마음의 풍금’과 드라마 ‘왕초’도 촬영했다. 축령산의 숲은 자연이 만든 숲이 아니다.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일제시대를 겪으면서 완전히 헐벗었던 산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든 이는 춘원 임종국 선생이다. 1956년부터 시작된 육림의지는 그가 세상을 떠난 1987년까지 계속됐다.
축령산은 산행이 중심이 되는 산은 아니다. 누구든지 쉽게 올라 삼림욕을 즐기고 아웃도어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산이다. 축령산 산행의 기점은 서삼면 추암리 괴정마을, 서삼면 대덕리 대곡마을, 혹은 북일면 금곡마을과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등으로 정할 수 있다. 철도를 이용할 경우는 대덕리나 추암리를 들머리로 하는 것이 역사에서 가깝게 시작할 수 있다. 대곡마을에 주차를 한 후 임도를 따라 계속 오르면 추모비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이어진 등산로에 묘가 몇 기 있다. 지능선을 따라 20여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엔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다. 능선을 따라 산행을 이어가다 적당한 곳에서 오른쪽 지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축령산휴양림 어디로든 떨어진다. 정해진 등산로는 따로 없다.
고창군 고서면 문수사에서도 산행을 시작할 수 있으며 금곡마을에서 산행을 할 수도 있다.
교통
: 서울 용산역에서 장성역까지 KTX가 하루 8회 운행한다(06:40, 08:05, 11:00, 13:45, 16:10, 17:25, 19:20, 21:25) 2시간 35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33900원이다. 새마을호는 하루 5회 운행한다.(09:00, 09:55, 11:30, 15:55, 17:05), 3시간 20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28700원이다. 무궁화호는 11회 운행하며 4시간 정도 걸린다. 요금은 193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장성터미널에서 대곡마을까지 가는 버스가 1시간에 1대씩 운행한다.
잘 데와 먹을 데
: 축령산 근처에는 정식 숙박시설이 없다. 농원과 찻집 등에서 민박을 한다. 모암리의 추암관광농원(☎061-394-4600)과 백련동(☎393-7077)등이 숲에서 가장 가까운 숙소. 장성읍내엔 여관이 많다. 한양모텔(☎392-7001), 조선비치(☎392-4714), 파레스(☎393-2615), 그린모텔(☎393-3211), 진흥각(☎393-3703)등이 비교적 시설이 좋은 장급 여관이다.
볼거리
: 백양사 -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세워졌다. 대한 조계종 18교구의 본사다. 백양사의 으뜸 명물은 단풍이다. ‘애기 단풍’이라 불리는, 잎이 작은 종류이다. 투명할 정도로 맑은 빛을 자랑한다. 그래서 단풍철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몰린다. 단풍나무의 잎은 가을 뿐 아니라 봄에도 아름답다. 고사리 손처럼 앙증맞다. 입구에서 절에 이르는 2킬로미터의 길 양쪽으로 단풍나무가 새 잎을 피우고 있다.
장성호 - 장성호는 1976년에 완성된 호수, 황룡강의 상류를 막아서 만들었다. 4개 시.군의 농토를 적시는 큰 인공호인데 최근 들어 수상 레포츠의 천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수상스키, 카누 등이 맑은 물 위에서 펼쳐진다. 무엇보다 인기 있는 레저는 낚시. 물 반, 고기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류 수초대를 중심으로 봄 물 낚시가 시작됐다.
지도
: 5만분의 1 고창, 담양
사람과 山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