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법협회 설립 야사

2009.05.07 14:28

히말라야 조회 수:39634

 

독도법협회 설립 야사


  저는 독도학교라는 명칭으로 독도법 교육을 했을 대 모집이 제대로 되지 않아 5기까지만 교육을 하고 그만두겠다고 수차례 다짐을 했습니다.

그래도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바람에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러면서 사람은 2000년 전이나 3000년 후에도 엄마 뱃속에서 알고 나오지 않는 한 배울 수 밖에 없다는 이 평범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남을 기업도 학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5년 5월 26일 17시에 한국 지도학회 이사회가 강남 신세계 백화점 “만다인”이라는 음식점에서 지리학 교수들이 주축이 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지리정보원의 주선으로 독도법에 대한 설명을 드렸더니 이구동성으로 지도학회와 독도법은 구우일모(九牛一毛)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말씀들이었습니다. 이에 같이 간 배영근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먼저 북한산에서 금정산으로 하산하시고 저 혼자 회의가 끝날 때까지 몇 시간을 죽치고 기다린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월간山지에 연제하는 지도이야기의 최선웅씨께서 만장일치로 지도학회 분과 편입이 부결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지도학회가 지도를 연구하여 지도제작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존재한다면 이럴 수 있는가? 더군다나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주선해 준 것이었기에 100%된다고 장담하고 갔는데...


  고속버스 막차를 탔는데 잠 한숨 못 잤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들로 인하여 더욱더 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교육부, 경남도청, 교육청등에서 일어난 5년여에 걸친 에피소드는 생략하고 막상 건설교통부장관으로 승인이 났을 때 제일 큰 문제가 설립자금 문제였습니다. 이 거금을 어떻게 마련하느냐. 법인 설립을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내 생애 최후의 승부수였습니다.


  5년여 동안 설움과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 뭉치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포기했겠죠. 제가 이러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그런 야사가 있었구나 하고 재미삼아 읽어보시라는 것뿐입니다.


  제가 오를려고 한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정상(법인설립)은 하나의 허상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법인설립이라는 어려움에 도전해 봤다는 꿈속 추억의 에베레스트의 등정쯤 될 것 같습니다.


  때론 최근의 상황이 내려오다 크레파스에 빠져 매달려 있는 형국인 것 같네요. 여러분들이 로프를 당겨주세요. 차의 백미러의 사각지대에 숨어 있었던 독도법. 지리학 박사님들이 지도학회와는 구우일모(九牛一毛)중 털끝만큼도 해당되지 않는 독도법. 학교라는 이름이 어색한 독도법이지만 독도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그 날까지 독도법을 전파하자는 것이 저의 뜻일 뿐, 다른 개인적인 욕심이나 사심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모든 것은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야 밝혀지는 것을...


  결국 진실이라는 거울은 혹여나 잘못 비춰진 오류의 불빛까지 흡입하여 언젠가는 밝은 빛으로 비춰지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실패는 있어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2009년 5월 7일

                                                     사단법인 한국독도법협회

                                                     한국독도학교장 백 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