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전대비 인도어 클라이밍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인 도어 클라이밍이란 실제 등산을 하기 전에 도상(圖上)에 나타난 정보를 통하여 예비 등산을 하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인 도어 클라이밍은 지도와 나침반의 분도기 원리. 즉, 분척기(분도기와 자를 복합하여 인 도어 클라이밍에 용이하게 만든 기구)에 의하여 측정될 뿐 목적지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모든 정보는 지도에서 얻어 내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지도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를 캐내기 위해서는 지도를 읽고 이해하는 길밖에 없다.
인 도어 클라이밍의 근본 목적은 지도에 의한 산행 계획이 실제 산행과의 오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에 있다.

독도법에 아무리 능통한 사람이라도 실수는 있기 마련이다.
특히 몇십도 안팎의 방위각에서는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실수를 얼마나 빠른 시간내에 판단하고 수정하느냐 하는 것도 독도법에 대한 운용의 묘다.

100％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실수한 산행에 대한 원인 분석을 통하여 차후에는 그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부단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말아야 할 것이다.
목적한 산행의 성패는 인 도어 클라이밍에 의한 산행 계획의 정확도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확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독도법에 관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전 경험의 축적이 있어야 가능하다.
인 도어 클라이밍에 의한 산행 계획은 목적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으나 여기서는 일반적인 산행에서 필요한 사항을 위주로 한다.

인 도어 클라이밍의 기본 요소는 다음 5가지를 들 수 있다.

■ 인 도어 클라이밍의 기본 요소
    - 지도 읽기(지도를 읽고 이해)
    - 거리 측정(도상 거리 측정, 예상 지상 거리 측정)
    - 소요시간 계산(예상 지상 거리 ×고도가중치 적용)
    - 방위각 측정(도북 및 자북 방위각)
    - 운행 계획서 작성

■ 인 도어 클라이밍에 필요한 도구
    - 지도
    - 투명 플라스틱 나침반 또는 분척기(分尺器)
    - 분도기
    - 자 또는 맵미터

1. 등고선으로 보는 지형 특성 요약

지도의 등고선은 매우 복잡하게 보인다.
그러나 등고선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가. 능선이 있으면 계곡이 있고 반대로 계곡이 있으면 능선이 있다.
    나. 능선이나 계곡은 직선으로 뻗어 있지 않다.
    다. 능선은 정상에서 여러 갈래로 나누어질 수 있으나 주능선은 대체로 3방향이며 그 사이에 있는
           계곡 또한 합수점에서는 3방향이다.
    라. 정상에서 뻗친 능선은 2개의 주능선으로 분할되어 한 능선은 계속 이어지고 다른 한 능선은
          사멸되며, 계곡은 2개의 소계곡이 회합되어 한 계곡으로 합류되고 하나의 소계곡은 사멸된다.
    마. 계곡의 합수점은 한 계곡이 끝나는 지점이면서 한 능선이 끝나는 지점이다.
    바. 능선과 계곡의 형상은 마치 나뭇가지가 뻗어 있는 것과 같다.

■ 능선과 계곡의 비교

□ 차이점

□ 공통점

능 선	계 곡
1. 능선은 직선으로 뻗어 있지 않다. 2. 능선은 3방향으로 뻗어있다. 3. 한 능선이 끝나는 지점은 계곡의    합수점이다. 4. 능선은 정상(봉우리)에서 보면    나뭇가지처럼 뻗어있다.	1. 계곡은 직선으로 뻗어있지 않다. 2. 계곡은 3방향으로 뻗어있다. 3. 한 계곡이 끝나는 지점은 계곡의    합수점이다. 4. 계곡은 하류에서 보면 나뭇가지처럼    뻗어있다.

2. 도상 나침반 조작 하나, 둘, 셋, 넷 [도상(圖上)에서 지상(地上) 방향 측정]

1 현위치=O, 목적지= ?(圖上位置) 현위치와 목적지간을 나침반 기판의 장변에 맞춘다.

2 도북방위각 측정(圖上方位角) 각도표시 다이얼을 돌려서 도북선에 보조남북선을 일치시킨다.

3 도자각 적용(偏角圖表) 난외주기에 표시된 편각도표의 도자각을 확인한다.

4 목적지로 진행(地上方位角) 2번+3번(60。+6。=66。) 이 각을 지표선에 맞추고 몸을 돌려 북방지시화살표에 자침의 적침을 일치시킨 후 진행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된다.

( 독도법 II p267~p288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