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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동의보감’ 세계인의 보물로

31일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등재되는 판본은 1613년(광해군 5년) 허준이 직접 간행에 관여했던 초판 완질 어제본으로 25권 25책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보물 제1085호). [연합뉴스]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목록에 올랐다.

문화재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31일 중앙아메리카의 바베이도스 수도 브리지타운에서 열린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동의보감』 초간본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발표했다.

『동의보감』은 ▶16세기 이전의 동아시아 의학 관련 서적 1000여 권을 집대성한 의학 백과사전으로 한국적 요소를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 ▶일반 민중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의학지식을 편집한 세계 최초의 ‘공중 보건 안내서(manual)’란 점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앞서 등재된 훈민정음(1997), 조선왕조실록(1997), 직지심체요절(2001), 승정원일기(2001),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2007), 조선왕조의궤(2007) 등을 포함해 모두 7점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고 독일(11건), 오스트리아(10건), 러시아와 폴란드(각 9건), 멕시코(8건)에 이어 세계 6위 보유국이 됐다.

유네스코가 1992년부터 추진해 온 세계기록유산은 83개국 193건에 이른다. 이번에 등재가 결정된 판본은 1613년(광해군 5년) 허준(1539~1615)이 직접 간행에 관여한 초판 완질 어제본(御製本)이다. 국립중앙도서관(25권 25책, 보물 제1085호)과 한국학중앙연구원(25권 25책, 보물 제1085-2호)이 소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는 『동의보감』과 함께 ▶1215년 마그나카르타(영국) ▶안네 프랑크의 일기(네덜란드) ▶니벨룽겐의 노래(독일) 등 35건이 신규 등재됐다.

                                     2009년 8월 1일자 중앙일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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