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조회 수 303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산골에선 전봇대가 생명줄


전국 전봇대마다 고유번호

신고 때 알려주면 위치추적


  “119지요, 산에서 길을 잃고 발목을 삐었는데 와 주실 수 있습니까.”

  “어디로 가면 될까요.”

  “보이는 건 산과 들판밖에 없는데... 어딘지 모르겠어요.”

  “당황하지 말고 주위에 전주(전봇대)가 있는지 살펴 보세요.”

  “50m쯤 앞에 전주가 보입니다.”

  “전주 쪽으로 가면 눈높이에 8자리 번호가 적힌 표찰이 보일 겁니다. 번호를 불러 주세요.”

  “6262F022(사진)입니다.”

  “바로 구급차를 보내드릴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경북 상주소방서는 최근 전주를 활용한 응급 신고 방법을 시연했다.

상주시는 허허벌판이나 산간 오지가 넓은 곳이다. 상주소방서 손장하(54)소방장은 “들녘이나 산속에서 산불이나 응급환자 등 각종 안전사고를 만나면 119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신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는 전주에 표시된 8자리 번호를 119에 불러 달라”고 덧붙였다.

  한국 전력은 전주에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8자리 고유번호를 기재하고 있다. 고유번호는 지도의 좌표 역할을 한다. 소방방재청과 한국 전력은 2007년 ‘119전신주 위치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주의 일련번호를 두드리기만 하면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가 뜨는 시스템으로 소방본부 상황실에 설치돼 있다.

  한국전력 상주지점 유만(46) 차장은 “일련번호는 전주가 서 있는 좌표를 반영한 것”이라며 “전주는 35~70m간격으로 세워져 있다”고 말했다.

                                               상주=송의호 기자

                                               2009년 4월 28일 〈중앙일보〉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 (경향신문) 폐타이어의 묵상 file 히말라야 2009.03.27 38959
54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1 히말라야 2009.05.14 38455
» 〈중앙일보〉 산골에선 전봇대가 생명줄 file 히말라야 2009.05.04 30397
52 보신각 종(鐘)33번 타종이유는? 히말라야 2009.01.06 29764
51 강사자격증 탄생과 우리의 과제 히말라야 2009.05.20 28606
50 오체투지(五體投地)란? 히말라야 2009.05.04 27172
49 거북선 찾기 성금 모으기 운동 히말라야 2009.08.28 26257
48 어제의 오늘⇒ 2003년, 위안부 강제동원 美자료 첫 공개 관리자 2009.02.02 26206
47 지방 출장 강의는 없는지요! 1 洪劍士 2008.12.08 24033
46 내 정보 수정은 어디에서 ? 지리산 끝자락 2008.08.12 23419
45 들어올때 ? LOGIN 하고 들어올때 지리산 끝자락 2008.08.12 23289
44 10만원권 염장 2008.10.15 23127
43 아기가 우는 5가지 이유 관리자 2009.01.09 22811
42 日 ‘낙도 활용지침’ 주변국과 마찰 불씨 1 관리자 2009.02.04 22661
41 실전독도법에 대해 백두대간 2008.12.16 22609
40 시궁창 관리자 2009.01.07 22480
39 讀圖法에 대한 所懷(독도법은 왜 하여야 하는가?) 백두대간 2009.02.06 22477
38 〈경향신문〉-세상과 따뜻한 소통 마음의 평안 남기다 히말라야 2009.04.16 22278
37 '세서미 스트리트'와 흑인 대통령 관리자 2009.02.02 22159
36 아날로그(analog)는 골동품이 될 수 없다 관리자 2009.01.09 2207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