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

by 히말라야 posted Mar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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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

나폴레옹.아인슈타인 등 위인들 신체 부위보존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인의 신체부위가 수백 년 넘게 보존돼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1일 보도했다. 다음은 폭스가 선정한 유명인의 신체부위 순위.

  ①나폴레옹의 성기=프랑스 황제 나폴레옹1세 보나파르트(1769~1821)의 시신이 코르시카 섬에서 부검될 당시 신부 아베 앙게 비그날 리가 그의 성기를 빼돌린 것으로 야사에 기록돼 있다.

미국 컬럼비아 의대 비뇨기과 존 킹즐리 라티머 박사가 1977년 파리에서 2900달러에 구매했다. 라티머 박사는 그것을 자신의 침대 밑에 보관해 오다 지난해 숨졌다. 그의 유족은 10만 달러(약 1 억원)이상에 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의 길이는 현재 약 3.8㎝라고 한다.

  ②아인슈타인의 눈=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박사의 눈은 안과 주치의였던 헨리 에이브럼스(96) 박사가 수십 년 넘게 보관하고 있다. 에이브럼스 박사는 자신의 집에서 병 안에 보존해 오다가 최근 뉴저지주 비치헤이븐의 한 은행 금고에 옮겼다고 한다.

  ③체게바라의 머리카락=중남미의 게릴라 지도자였던 에르네스토 체게바라(1928~67)의 머리카락은 사망 당시 미국 CIA 요원에 의해 잘렸다. 60년대를 동경하는 미국인 빌 버틀러가 지난해 경매에서 10만 달러(약1억원)에 구매했다.

  ④베토벤의 두골 일부=오스트리아 빈에서 부검하던 중 귀 인근 두골일부가 사라졌다. 이후 미국 새너제이대학이 구매해 보관하고 있다.

  ⑤갈릴레오의 손가락=무덤 발굴중 손가락뼈 일부가 분실됐다. 이탈리아 피렌체 과학사박물관이 손가락뼈를 구해와 전시하고 있다.

  ⑥링컨의 두골 조각=박힌 총알과 함께 떼어진 것을 미국 베데스다 국립보건의학박물관이 전시하고 있다.

  ⑦영국 호국경 크롬웰의 머리=1661년 부관참시 당한 뒤 1799년 경매에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은 1960년 이를 입수한 뒤 보관하고 있다.

  ⑧미 대통령 클리블랜드의 종양=1893년 미국 대통령 글로버 클리블랜드는 턱뼈에서 종양을 제거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무터 박물관이 현재 이것을 전시하고 있다.

  ⑨낭만주의 시인 퍼시 셸리의 심장=『프랑겐슈타인』의 저자인 아내 메리 셸리가 보관하다 아들 묘에 합장했다.

  ⑩에디슨의 마지막 숨=‘발명왕’토머스 에디슨(1847~1931)이 죽기 직전 내쉰 숨을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자동차왕’ 헨리 포드(1863~1947)의 요청에 따라 아들 찰스 에디슨이 유리관에 담았다. 코르크 마개로 봉해진 유리관은 현재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헨리 포드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강병철 기자
                                                                      2008년 7월 22일 중앙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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