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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왜 다시 한국 자극하나”


와카미야 아사히 전 논설주간


   일본의 진보 성향 신문인 아사히(朝日)의 칼럼니스트 와카미야 요시부미 전 논설주간이 일본 정부의 독도 문제 대응 방식에 대해 다시 꾸짖고 나섰다. 그는 21일자 신문에 실린 자신의 기명 칼럼에서 3년 전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해 파문이 벌어졌을 때 자신이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던 점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독도를 ‘우정의 섬’으로 간주해 한국에 양보하자‘고 주장했다가 ‘국적(國敵)’으로 몰려 곤경에 빠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런 주장을 한 것은 한? 일 양국 사이에 있는 분쟁의 가시를 제거해 협력을 강화한다면 값어치가 있다는 발상에서였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다시 독도 문제가 불거진데 대해 그는 “(일본 정부는)한국이 독도에 대히 품는 집념을 알면서도 왜 다시 자극하는가”라며“(이전의)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이 결정한 방침이라고는 하지만 도무지 센스가 없다”고 일본 정부를 꼬집었다. 그는 먼저 양국의 처지를 짚었다. 한국에 대해선“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한? 미 관계에 균열이 생기고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까지 겹친 상황에서 한? 일 협력까지 흔들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에 대해선 “일본인 납치자 문제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 일 간 협력과 결속이 중요한 시점에 일본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독도를 둘러싼 한? 일 간 분쟁과 관련해 은근히 쾌재를 부르고 있는 쪽은 북한의 김정일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내부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는 점은 나름대로 인정했다.“일본 정부는 1965년 한? 일 국교정상화 때부터 ‘독도는 일본 고유의 땅’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지만 이번 해설서에서는 ‘한국과의 사이에 주장에 차이가 있다’고 기술해 한국의 입장도 들어보는 길을 열어뒀다”는 것이다. 문부과학성이 그동안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표현한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해 준 것과 비교하면 이번엔 한국 측을 어느 정도 배려한 부분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그러면서 “독도 교육이 차라리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도 해봤다”고 털어놨다.

  와카미야 전 주간은 이어 “독도에 대한 주장은 일본 내에서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나이토 세추 전 시마네대 교수의 주장을 소개했다. 나이토 교수는 “메이지 정부는 독도를 한국령으로 인식하면서도 군사적인 판단에 따라 1905년 시마네현에 편입했다”고 주장한 일본 사학자다.

  와카미야는 “이런 의견이 사실이라면 일본의 독도 편입은 분명히 한국 합병의 전 단계였기 때문에 한국이 ‘빼앗긴 섬’으로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일본에서는 정론이 아니지만 (일본인의 이런 주장을) 경시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와카미야는 “너의 의견은 반대하지만, 이견을 말할 권리는 인정한다”는 프랑스의 사상가 볼테르의 말을 인용해 한국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도쿄 = 김동호 특파원

                                                             2008년 7월 22일 중앙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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